10,000 시간의 법칙 :: 2009/03/15 16: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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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략] 이 모든 행운에 공통되는 요소는 무엇일까? 바로 그 모든 기회를 통해 빌 게이츠가 추가적인 연습시간을 얻었다는 점이다. 그는 자신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리기 위해 하버드를 중퇴한 대학교 2학년때까지 거의 7년간 쉼없이 프로그래밍을 해 온 셈이다. 빌 게이츠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10대가 전 세계에 얼마나 될까? 빌 게이츠는 자신이 커다란 행운을 누렸다는 것을 인정한다.- 아웃라이어, 73페이지
[전략] 나는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으면 그만두지 않는 성격이라서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날 다 끝낸 뒤에야 침대에 들었다. 이런 식으로 12마디 블루스 리프를 익혔다. 내 신진대사의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여기에 매달렸다.- 에릭 클랩튼, 51 페이지
이소룡은 체력 단련을 위해 하나의 과정이나 목표를 정해놓고 자신을 극한까지 밀어붙였다. 그는 훈련 시간표에 반복해야 하는 훈련의 횟수를 써놓았는데, 그 중에 'INF'라는 글자가 적힌 항목도 있었다. 이는 무한정을 의미하는 infinity의 약자였다. 즉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반복해야 하는 훈련에는 이 글자를 적어 놓았던 것이다. 이소룡은 자신이 더 이상 밀고 나갈 수 없는 극한까지 훈련 강도를 높여나갔으며, 그런 다음 그것을 다시 처음부터 반복했다.- 이소룡, 세계와 겨룬 영혼의 승부사, 141 페이지
공대 박사과정 학생은 보통 졸업까지 5년여를 소비한다. (풀타임인 경우 특히 그렇다) 대학원을 다니는 것을 흔히 '출퇴근'으로 비유하곤 하는데, 대부분의 박사과정 학생은 책임져야 할 식솔들이 없는 경우 아침 아홉시에 출근해서 여덟시나 아홉시 사이에 퇴근한다. 온전히 자신의 연구에 바치는 시간은 이 중 식사시간, 잡담 시간, 기타 등등의 여흥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여섯 시간 남짓일 것이다. 한달에 나흘남짓 쉰다고 가정하면 한달을 25일로 잡고 하루 여섯시간이니 한달에 150시간 정도를 일하는 셈. 일년이면 1800시간이다. 오년이면? 9000시간이다. 이 시간을 충실하게 사용한 사람은 입학 후 오년 뒤 '전문가'의 반열에 올라 박사학위를 따고 졸업한다.
보통 잡다한 관심사가 많은 사람이 박사학위를 제대로 끝내지 못하는 것은 (못하는 게 없고 능력이 뛰어난 데 왜 학위에만 그렇게 애를 먹는지 모르겠다는 평을 듣는 사람이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) 시간을 올바르게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. 이런 사람이 얼핏 보기에 능력이 뛰어나 보일 때에는, 경계해야 한다. 자기가 한 일을 포장하는 능력이 뛰어나거나, 뒷마무리를 잘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. 하지만 그런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?
자기 시간을 좀 더 잘 쓸 수 있도록 옆에서 이끌어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. 그래야 그 사람이 10,000시간의 벽을 넘어설 수 있고, 여러분도 그 덕을 볼 수 있다. 과학기술자 커뮤니티가 해야 할 가장 큰 일, 그리고 학교가 해야 할 가장 큰 일은, 바로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까지의 기술자들에게 바로 그 10,000시간의 법칙을 가르치는 것이다.
박사 과정을 밟을 때는 실험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. 아침 8시에 실험실에 들어가서 밤 11시에나 집에 돌아가는 생활이 계속되었다. 가끔씩 얼마나 오랫동안 불을 켜놓고 있는가에 의해서 나 자신이 평가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. 내 논문 주제는 증기 공급시스템의 응축에 관한 것이었다. 나는 구리 접시 위해서 물이 증발하고 응축되는 것을 몇 시간씩 지켜보곤 했다. [중략] 웨스트워터 교수의 강력한 지원으로 나는 보통 4년에서 5년이 걸리는 박사 과정을 3년 만에 마치고 학위를 받았다.- 잭 웰치, 끝없는 도전과 용기, 48 페이지
젝 웰치는 '교수의 강력한 지원' 덕에 3년만에 졸업할 수 있었다고 하고 있지만, 아침 8시에 실험실에 들어가서 밤 11시에 집에 돌아갔다면 하루에 12시간을 연구실에 있었던 셈이다. 그 시간이 온전히 연구에 바쳐졌을 리는 없더라도 (적어도 점심 저녁을 먹는 시간 두 시간은 뺴야 한다) 잭 웰치의 평소 성향을 보아 하루 10시간 정도는 연구에 쏟아 부었을 것이라고 본다면, 그는 3년 만에 일만 시간을 채웠을 것이다. 그런 학생에게 지원을 아끼는 교수라면 아마 제대로 된 교수는 아니었을 테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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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글을 적고 나면 꼭 어디선가 들려오는 환청...
"너나 잘해.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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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,000 시간에 대한 단상 및 나의 아이디어
Tracked from Richpapa how to live: "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!!!" | 2009/03/23 11:50 | DEL요즘 잘 가는 블로그에 10,000시간에 대한 토론이 뜨겁다. Tipping point, Blink의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이 이번에도 보통사람(?)이 보기에 혹하는 책을 또 냈기 때문이다. "아웃라이어(outlier)". 나도 물론 읽었고(나중에 리뷰를 하겠다. 요즘은 블로그에 리뷰할 시간이 없다.) 비슷한 쓰레드를 남겨보고자 한다. 우선 나는 (전문가가는 되고 싶지만)전문가는 아니고 (성공은 하고 싶지만)성공한 사람이 아니다. 그저 목표점을 향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