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houghts2010/04/30 00:32
카메라를 손에서 오륙개월 가까이 놓고 살다가 이번에 다시 장만했다. 카메라를 고를때는 항상 얼마나 작은가, 얼마나 가벼운가를 본다.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때는 가볍고 쓰기 쉬운 카메라가 제일이다. 가끔 좋은 사진을 뽑아줄 수 있는 카메라라면 더욱 좋다. 그렇다면 올림푸스 E-PL1은 그런 기대에 얼마나 부합하는가.

일단 이 카메라는 작다. 17mm 렌즈와 함께라면 거의 컴팩트 카메라를 연상시킬정도로 작아진다. (점퍼 주머니에도 들어갈 수 있다.) 물론, 14-42 줌렌즈를 붙여놓으면 점퍼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는 불가능해진다. 어쨌든 이 카메라는 작고, 가볍다. 그렇다면, 쓸만한 사진을 보여주기는 하는 것인가. '쓸만하다'는 정말 주관적인 단어이니 판단은 모든 E-PL1 사용자가 달리 내리리라.


CCD가 작으면 보통 노이즈 걱정을 한다. 이 카메라 처음 받아들고 보니 감도 자동조정 상한선이 1600에 맞춰져있다. 형광등 아래에서 찍으니 노이즈가 자글자글...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으니 AF 성능은 좀 빨라진다. 어쨌든, 빛이 부족한 곳에서는 사진이 잘 안나온다. ISO 자동조정 상한선을 800으로 조정하니 대충 최고 640선에서 맞춰준다. 그래도 어두운 곳을 보면 노이즈가 낀다. 하지만 가끔은 위의 사진처럼 마음에 드는 실내 사진을 플래쉬 없이도 건질 수 있다. (가끔이다)


하지만 빛이 좋은 곳에서는, 이 카메라 쓸만하다. (뭐 무슨 카메라가 안 그렇겠느냐마는...) 다만 DSLR에 익숙해진 내 손에는 다소 느리게 느껴지는 AF 속도가 불만이다. 그것 빼면 나머지는 다 좋다. 아, 한가지 더 있다. 밝은 곳에 나서면 역시 액정은 보기 힘들다. 전자식 뷰파인더를 구매할까 싶은 생각이 치밀어 오른다. 하지만 그러면 가격이 GF-1과 똑같아진다. 결국 참는 수밖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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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이병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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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공중곡예사의 생각  삭제

    2010/05/02 17:10TRACKBACK FROM bjlee72's me2DAY

    올림푸스 E-PL1, 생애 첫 하이브리드 카메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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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비밀댓글입니다

    2010/05/07 18:15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반갑습니다.
      새 프로젝트 시작하셨다니 다행입니다.
      철학이랄 건 없구요. 저도 그 책에 적힌 내용
      이상의 것들을 알지는 못합니다. 번역하면서 줏어들은 게 전부라...
      모쪼록 프로젝트 잘 되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.
      서울 가게 되면 한번 연락드리죠.
      건강하세요~

      2010/05/09 20:13 [ ADDR : EDIT/ DEL ]
  2. duru

    나이들어 DSLR 들고 산행하다보니 허리휘고, 어깨처지고, 다리는 후덜덜덜...
    그래서 지도 하이브리드 하나 장만하려 했는뎅...사진 느낌이 좋네유,, 좋은 참고가 되었사옵니이다...

    2010/08/04 14:25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노이즈엔 대책이 없더군요.. 소니처럼 APS-C 규격의 CCD를 쓰는 카메라 장만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.

      2010/08/04 14:27 [ ADDR : EDIT/ DEL ]
  3. duru

    그래서,, 얼마전부터 넥스5를 째려보고 있는 중입니다.^^

    2010/08/04 14:43 [ ADDR : EDIT/ DEL : REPLY ]